(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독일의 총선 이후 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이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메르켈 총리의 4선 연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지만 향후 연정과 관련해서는 추측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트우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자이살 파스타키아 투자 매니저는 "CDU와 CSU 연합이 연정할 파트너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연정이 가능한 세 당 중 두 당은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당과 연정을 한 후 선거에서 입지가 줄어든 실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CDU와 CSU 연합이 연정일 이룰 수 있는 후보로는 사회민주당(SPD), 자유민주당(FDP), 녹색당 등이 있다.

다만 파스타키아 매니저는 "어떤 당과 연정을 하든 감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반적 동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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