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지표를 추가로 확인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카플란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더 많은 경제 지표를 관찰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서 "순환하는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러한 압력은 기술의 발전과 같은 구조적 경제 변화 때문에 상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이 두 가지 충돌하는 힘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카플란 총재는 미국 경제와 관련해 "향후 몇 년간 고령화 등의 이유로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나온 첫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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