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거래소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장내 파생상품 시장 9개 상품에 대해 증거금률을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3년국채, 10년국채, 미국달러, KT, SK하이닉스, 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대우, 삼성중공업 상품에 대해 거래, 위탁증거금률이 인상된다. 해당 종목은 미결제 약정 규모가 상품 위주로 선정됐다.

거래소는 "최장 연휴에 돌입하기 전에 10월 초의 증거금률 정기조정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며 "연휴 이전 증거금률을 인상하여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성탄절, 부활절 등 긴 연휴 직전에 증거금을 상향 조정하고 연휴가 끝난 후 하향하는 식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

거래소는 "북핵 리스크 등 국내외 충격요인으로 인한 대규모 마진콜 발생을 방지하는 등 시장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