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국내 증시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저가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데이트레이딩 두드러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을 기점으로 국내 증시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는 지속해서 증가했다. 올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895억주로 전체 거래의 48%를 차지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은 51.57%로, 2005년 데이트레이딩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최고치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40.85%의 비중을 차지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개인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95.58%를 나타냈다. 저가주일수록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아, 1만원 이하 저가주가 전체 데이트레이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48%로 집계됐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합쳐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KD건설[044180]이었다. 전체 거래량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던 종목은 선박펀드인 코리아 01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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