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8~22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장기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주 초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축소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밝힌 가운데 연내 기준금리 '인상 1회'라는 기존의 경로를 유지하면서 매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을 받았다.

국내 금리도 미국채 금리에 동조해 움직였지만, 변동폭은 작았다. 매파적인 FOMC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저가 매수 수요가 들어오며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5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보다 1.2bp 오른 2.268%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4.58bp 올랐다. 홍콩(+11.6bp)과 폴란드(+10.6bp)는 상승했고, 브라질(-15.5bp)과 멕시코(-4.3bp)는 하락했다.

터키(+26.9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포르투갈(-37.28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3.8bp 상승한 1.775%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터키(+26.0bp)와 인도(+9.3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브라질(-32.8bp)과 멕시코(-8.8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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