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5일 국채선물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재부각됨에 따라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휴 기간 캐리 수요와 초장기물 추가 발행 물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점은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2.66bp 하락한 2.2518%, 2년물은 1.16bp 떨어진 1.4351%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하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95~109.08

- 신한금융투자:108.91~109.05

◇ NH선물

재차 불거진 북미 간 군사적 긴장감이 9월 FOMC 이후의 연준발 금리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하며 주말 미 금리는 하락.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추가 확대 여부를 가늠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연휴 기간 캐리 수요, 30년물 추가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점 등 수급상으로는 매수우위 상황. 다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금주 한·미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준과 한은의 긴축적 입장에 대한 경계와 그에 따른 외국인 국채선물 수급 악화 우려 등은 부담.

◇ 신한금융투자

북한은 대외 성명을 통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고려한다고 발표. 이에 따라 대북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미 채권금리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다시 부각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약보합세 예상. 1,136원까지 오른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우려 존재해 장 중 약보합 흐름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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