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8.9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46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71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내린 123.98을 나타냈다. 은행이 110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271계약 팔았다.

지난 23일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하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2.66bp 하락한 2.2518%, 2년물은 1.16bp 떨어진 1.4351%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약보합세로 출발한 모습이다"며 "장중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지정학적 리스크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할지가 관심사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중개인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며 "외국인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있지만 단기물이고 특별한 재료는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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