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으로는 소비자를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5일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금융소비자 30여 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그동안 (금융부문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은 주로 금융회사에 집중돼 있어 소비자를 위한 제도 개선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 중심의 금융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주요 과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발굴하는 중요 과제를 관리하기 위해 금융위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합동 현장점검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해 연간 100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고, 1천2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만날 것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소비자 금융개혁과제를 일회성으로 발표하는 데 그치는 일이 없도록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지속해서 추가 과제를 발굴하겠다"면서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듣지 않도록 제가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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