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9개 모델 8만2천대…파사트·골프·아우디 A6 등 포함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이른바 '디젤게이트'의 시발점이 됐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디젤차량에 대한 추가적인 리콜이 시작됐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25일부터 폭스바겐 6개 모델과 아우디 3개 모델에 대해서 리콜을 시작한다.

이번 리콜에 포함되는 차량은 2.0 리터 EA189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9개 모델 8만2천291대다. 차종별로는 파사트, CC, 골프 2.0, 제타 2.0 등 폭스바겐 6개 모델 5만8천693대와 A4, A5, A6 아우디 3개 모델 2만3천598대 등이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대상 차량은 30분 정도 소요되는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리콜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콜은 무상으로 실시되며, 대중교통 비용 지원 및 픽업 앤 배달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환경부는 대상 차량의 기술적 조치를 통해 배출가스 기준허용치를 달성할 수 있으며, 연비나 엔진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를 검증한 이후 리콜 계획서를 최종 승인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2월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티구안 2.0 TDI 2만7천여대에 대한 리콜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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