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예산 집행 신속·효율화"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과 본예산 집행에 있어 진도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며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25일 충청북도 음성군 무극 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예산 집행의 신속·효율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추경 집행률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추경과 본예산 집행에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일부 예산을 쓰는데 있어서 기준을 완화해서라도 정부의 재정지출을 추석 전이 아니더라도 빨리 집행을 해 어려움 겪는 계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보복으로 피해를 본 면세점이나 관광 업체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대한 대책과 혁신성장과 관련한 미시적 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사드로 인해 피해 보는 산업들이 제법 있다"며 "피해 겪는 산업들에 특허수수료 납부유예 등을 포함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일차적으로 해야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에 대해선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 프리존법, 서비스 발전법 등의 입법화를 위한 정부측의 준비를 언급했다.

관련 안건은 오는 28일 김 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장 상인들의 지역 민원을 듣는 등 재래시장의 애로사항을 접하기도 했다.

그는 "이쪽 상인들 애로사항 들으면서 중기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이 있는지 보도록 했다"며 "정부는 재래시장에 대한 인프라를 가능하면 많이 도와 활성화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투기를 막겠다는 정부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효과가 일부 있었다"며 "(부동산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 예단하지 않고 면밀하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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