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SNRS) 주식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는 4개 종목을 일컫는 용어다.

소프트뱅크와 닌텐도, 리쿠르트, 소니의 첫번째 알파벳을 조합해 만든 단어다.

선라이즈는 올해 초반까지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한 4개의 기술주인 팡(FANG)이 휘청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팡(FANG)은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첫 글자다.

최근 12개월간 SNRS는 평균 주가 상승률 65%를 기록한 반면, FANG은 44% 상승률을 기록했다. FANG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이를 뛰어넘는 SNRS의 약진에 글로벌 주식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2~3년간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면 과소평가되던 일본의 주식들이 재평가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계열사인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의 실적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면서 주가가 55% 뛰었다.

닌텐도는 신작 게임기 스위치의 성공적인 개발로 1년 동안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리쿠르트도 새로 인수한 일자리 검색 엔진이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59% 상승했고,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과 반도체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34% 올랐다. (정책금융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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