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25일 2% 물가목표는 환율이 장기적으로 안정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사카에서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한 연설에서 "환율은 단기적으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변동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인플레이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인플레이션이 다른 주요국과 같은 수준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환율의 안정성도 결과적으로 담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현재 약 2%의 인플레이션 달성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BOJ도 2%라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구로다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끈기있게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2% 물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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