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계획한 대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달러화 가치가 더 떨어질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미국 픽텟 자산운용은 연준이 내년으로 예상되는 세 번의 금리 인상 중 한 번이라도 올리지 않는다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 말까지 4번 이상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번은 올해 12월이 유력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픽텟 자산운용의 샤니엘 람지 선임 투자 매니저는 유럽경제가 더 성장하면 유로화 가치가 더 뛰게 되고 달러화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 인상을 머뭇거린다면 달러화 가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년 8월까지 금리를 두 차례 올릴 확률을 40%로 보고 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