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5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에 주목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08%) 하락한 22,330.8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3포인트(0.12%) 내린 2,499.29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7.21포인트(0.58%) 낮은 6,389.71에 움직였다.

시장은 연준 위원 연설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수입 물가 상승이 전반적인 미국의 물가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에서 연설한 더들리 총재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며 "연준은 이에 따라 계속해서 부양책을 제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들리 총재는 또한 고용시장 관련 연준이 경제를 돕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한계가 있다는 발언도 했다.

이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8월 전미활동지수(NAI)는 하락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8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03에서 마이너스(-) 0.31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개장 후에는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도 나온다.

개장 전 거래에서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에 1.7%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제너럴모터스의 자동화 차량 개발 기대 등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8 출시 이후 시장 반응 실망에 1.3% 하락했다.

지난주 홍콩 명보(明報)는 지난 22일부터 중국에서 아이폰8 판매가 시작됐으나 과거와 같은 열띤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이번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발언도 기다리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좀 더 명확한 신호를 보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총선 이후 일부 정치 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8% 올랐다.

국제유가는 세계 원유 시장 수급과 공급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진단에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9% 상승한 51.21달러에, 브렌트유는 1.23% 높은 57.5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0.5% 반영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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