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1억8천500만 달러 '지각'상환..'운용상의 지연' 해명. 더는 안 먹힌다"

"최근의 유가 강세-주요 채권국 러시아의 '유연함'은 믿는 구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베네수엘라는 더 이상의 채무 상환이 버거운 한계에 도달했다고 노무라가 진단했다.

노무라는 다우존스가 25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가 이달 초 1억8천500만 달러 채무 상환이 며칠 늦어진 데 대해 "운용상의 지연"이라고 해명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오는 30일로 다가온 새로운 쿠폰 상환에서 더는 이런 해명이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화 부족으로 허덕여온 베네수엘라가 연내 상환해야 할 채권이 약 40억 달러라고 집계했다.

노무라는 그런데도 유가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는 점과 주요 채권국으로 베네수엘라에 우호적인 러시아가 채권 상환에 빡빡하지 않은 점 등은 베네수엘라 당국이 기댈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는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아 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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