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 공시 등록 시스템인 '에드가(Edgar)'가 지난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8월까지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클레이튼 위원장은 상원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사전 증언문에서 "SEC는 지난 8월 진행 중이던 법률의 집행 관련 조사를 하던 도중 해킹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클레이튼 위원장은 "현재 SEC의 감시국은 불법 거래와 관련해 조사하고 있으며 감찰관은 해킹의 근원지와 작년 해킹 관련 SEC의 대응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SEC는 해킹 사실을 발표했지만,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WSJ은 불법 거래를 조사하던 중 해킹 사실을 발견한 것은 새로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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