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블러(Big Blur)란 사회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업무 권역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Blur'는 '흐릿해진다'는 의미를 가진 영어단어다. 2013년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조용호 저)’에서 최초로 제시되었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 비즈니스모델 대충돌을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맥락으로 설명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이 산업 생태계를 급변시킴에 따라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근에는 도처에서 '빅블러'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IT 기술과 금융의 접목으로, 우리 사회는 현금이 사라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카드가 사라진 사회로 접어들게 됐다. 이러한 결제 환경의 변화를 '빅블러'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핀테크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며 송금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 온라인상에서 신청하면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도 '빅블러' 현상을 반영한다. (산업증권부 황윤정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