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는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를 부산 송정동 KT부산국제센터에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는 건설, 관제, 운용 등 해저케이블 관련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전 세계에 국제 트래픽을 전달하는 허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KT의 자체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에서 송·수신되는 국제 트래픽은 연평균 40%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의 트래픽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객들이 고품질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관리와 빠른 트래픽 중계가 필수다.

KT는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를 활용하면 중계 사업자로 인해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1ms(밀리세컨드·1천분의 1초)로 줄일 수 있어 '초저지연' 트래픽 중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초저지연으로 데이터를 중계하는 글로벌 통신 전진기지 완성으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