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이틀 연속 절하 고시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31위안 올린 6.6076위안에 고시하며 위안화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대해 0.20% 절하시켰다.

이날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로 달러-위안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는 6.6위안 선도 깨지게 됐다.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외 달러-위안은 6.60위안대로 떨어졌다가 현재 6.61선을 회복한 상태다.

10시 4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6.6150위안에서 거래됐다.

전장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이달 들어 가장 높은 6.6205위안이었다.

전 거래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하락하고 유로화에 대해 오르는 등 혼조를 보였다.

북한과 미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독일 총선으로 유로화는 약해졌기 때문이다.

전장 주요 6개 통화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48% 오른 92.63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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