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은행 주식에 중기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블랙록의 리처드 턴힐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25일(현지시간) 주간 논평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보유자산 축소와 금리 정상화가 채권 수익률 곡선을 점진적으로 가팔라지게(커브 스티프닝)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투자자들이 아직도 금리가 오르고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두 가지는 모두 은행의 수익성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자사의 전망 모델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추세를 웃도는 성장을 지속하고 최근 인플레이션 부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턴힐 전략가는 은행 규제가 완화되고 주주환원이 확대될 가능성도 미국 은행주가 매력적인 이유로 꼽았다.

그는 미국 은행들이 지난 6월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이 늘어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미국 은행들의 순이익이 12.8%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지만 이 같은 전망치는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자산별 투자의견>

※자료: 블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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