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21개 국유기업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P는 21개 정부 관련 기업 및 인프라 기업의 등급을 내렸다.
S&P는 등급을 내린 기업의 장기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S&P가 중국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등급이 강등된 기업에는 중국석유화공(시노펙),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차이나모바일 등이 포함됐다.
S&P는 이들 기업은 "대다수 경우, 중앙정부의 이례적 지원(extraordinary support)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이에 따라 이들의 신용등급은 중국 국가 신용등급에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S&P는 앞서 중국의 차입 속도를 우려해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
이에 대해 중국 재정부는 S&P의 등급 강등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금융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빚어진 결과라고 비난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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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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