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이 금융 부문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계 금융기관의 역내 시장 접근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주도하는 이번 조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접근이 제한됐던 부문은 더욱 개방하고, 외국인 지분율 제한과 같은 규제는 축소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주요 역내 은행의 한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외국인들이 역내 주식, 채권, 혹은 다른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더욱 편하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세부적 조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건은 "개방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편의성 이슈와 관련해 많은 부문이 있지만 내가 아는 것은 시장 진입, 자본 관리, 행정적 승인 문제, 세금, 규제 등과 관련한 부문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8월 중순 중국 국무원은 각 부처에 외국인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국무원은 금융시장을 추가 개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은행, 증권, 보험 부문의 개방을 독려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상은행 국제연구소의 청 스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중국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축소하고 역내 금융기관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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