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전문가들이 허락 중인 유로-달러 환율이 추가로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만 이날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BK에셋매니지먼트는 유로-달러 환율이 1.17달러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BK에셋매니지먼트는 옐런 의장이 연설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BK에셋매니지먼트는 "옐런 의장은 매파적 면모를 보이며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비쳤던 의견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ING 역시 유로-달러 환율이 1.6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하락 이유는 옐런 의장이 아닌 독일의 정치 상황을 꼽았다.

그러나 ING는 옐런 의장의 연설과 관련해서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며 유로-달러 하락을 막을 수도 있다"면서 옐런 의장의 연설 제목인 '물가, 불확실성, 그리고 통화정책'에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있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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