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저물가와 관련해 혼란을 느끼지 말아야 한다고 26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지가 분석했다.

이번 주 연설에 나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해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은 저물가와 관련된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전날 카시카리 총재는 "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이 매우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로레터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린지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시장 분석가는 "먼저 물가가 1.5%인지 2%인지, 이것들이 정말 중요한 것처럼 집중하고 있는 현재 논쟁에 놀라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물가가 부진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왜 혼란을 느끼는지, 혼란을 느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부크바 분석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제조업은 더욱 효율적으로 바뀌고 기업들이 가장 경쟁적인 가격을 찾아 나서면서 상품 가격은 내려간다"면서 "또한 우리는 아마존이 유통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는 사실이며 월마트 역시 매년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1960년부터 '매일 낮은 가격'이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크바 분석가는 "그러나 미정부가 연관된 곳은 어느 곳이든지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주택가격, 학자금 대출을 통한 학비 등 핵심적인 이 세 분야에서는 계속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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