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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성동 국고국장 "外人 채권자금 유출입 면밀히 모니터링"
    노현우 기자  |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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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28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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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 가능성에 유의하며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성동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2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도 제한적 유출입을 보이며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만일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북한 리스크 확대에도 외국인의 중장기 채권자금이 한국의 경제여건, 국가신인도,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은 초장기물 국고채 발행과 관련해서는 "30년물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급 확대는 작년 말 발표한 2017년 발행계획상 장기물 비중(30±5%) 내에서 가능할 것"이며 "연·물별 발행비중은 시장 수요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조달비용, 만기구조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장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국고채 전문딜러 간담회, 외국인 투자자 협의체(KTB), 장기투자자 협의체(LKTB) 등에 직접 참석해 시장의 애로사항과 시장의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취임 포부로는 시장 안정에 국한하지 않고 소득주도 성장, 혁신 경제 등 정부의 정책목표를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국유재산 운용을 기존의 재정수입 확보 위주에서 사회적 가치 등 공익 실현과 수익확보가 조화를 이루도록 국유재산 정책 방향을 재정립할 계획"이라며 "공공부문 입찰 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우대하고,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해소하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혁신·신생업체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도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행시 34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기재부 계약제도과장과 회계제도과장을 지냈으며 통계청 경제통계국장과 기재부 국유재산심의관을 역임했다. 국고국을 포함한 재정 쪽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

       
     
     

    -- 국고국을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것인지, 큰 틀에서 운영계획과 포부를 밝히면.

    ▲ 안정적 재정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시장 안정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적극적 국고행정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 혁신 경제, 공정경제라는 새 정부 정책목표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유재산 운용을 기존의 재정수입 확보 위주에서 사회적 가치 등 공익 실현과 수익확보가 조화를 이루도록 정책 방향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공공조달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 중이다. 공공부문 입찰 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우대하고,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해소하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혁신·신생업체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도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고국 업무는 재정과 금융·중소기업 등 민간영역과의 접점에 있어 파급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고 들었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하는 사항이 있다면.

    ▲ 정부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재정자금을 조달하는 것뿐 아니라 국채시장을 선진화하는 것 모두 중요한 과제다. 두 가지 모두 정부 혼자가 아닌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을 해 나가면서 이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국고채 전문딜러 간담회, 외국인 투자자 협의체(KTB), 장기투자자 협의체(LKTB) 등에 직접 참석해 시장의 애로사항과 시장의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정부가 30년물 공급을 늘리기로 했지만, 초장기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 정부는 장기물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안해 30년물을 중심으로 장기물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30년물 발행량을 늘리더라도 작년 말 발표한 2017년도 발행계획상 장기물 비중(30±5%) 내에서 가능할 것다. 시장 수요가 급증했다고 30년물 발행량을 급격하게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고채 연물별 발행비중은 시장 수요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조달비용, 만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다.

    -- PD 평가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정부는 국고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국고채를 원활히 발행해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국채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해 PD 평가 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고채 인수 등 핵심 의무를 강화하고, 과도한 부담을 야기하거나 시장 왜곡 가능성이 있는 평가 기준들을 정비할 것이다. 현재 그간 국고채 전문딜러와의 소통 과정에서 빈번하게 언급된 사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 물가채 거래가 적고, 실질 물가를 반영 못 한다는 지적이 있다. 개선방안이 있는지.

    ▲ 그간 정부는 물가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시장 참여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물가채 발행량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물가채가 적정 가격에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유통시장에서 물가채가 활발히 거래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최근 외국인 채권투자 동향은.

    ▲ 최근 외국인 채권자금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도 제한적인 유출입을 보이며 100조 원 이상을 유지하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 중장기 채권자금은 북한 리스크 확대에도 한국의 경제여건, 국가신인도,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 가능성에 유의하며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및 실무협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hwr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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