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8천억 원과 한은RP 매각 만기 7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 원과 공자기금 환수 2조7천억 원, 통안채 발행 1조7천억 원, 한은RP 매각 7조 원, 화폐발행 7천억 원, 세입 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5천500억 원과 공자기금 1조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2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국고채 납입 1조5천억 원과 화폐발행 7천500억 원, 세입 8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 및 공자기금 환수 등으로 당일지준 마이너스 폭이 커지겠지만, 익일 통안채 만기 등을 고려해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크게 늘지 못할 것이다"며 "레포는 국고 및 공자기금 환수 등으로 은행신탁 및 자산운용사 매수자금이 다소 감소하겠으나 은행 고유 등 전반적인 매수세가 여전해 수급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5천158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4조8천433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55%, 전체 거래량은 12조6천36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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