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오랜 기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양궁 사랑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30년 넘게 운영하는 양궁단 선수들의 재능을 활용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무브(Dream Move)'를 이달부터 런칭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드림무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양궁을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프로그램 런칭 첫해인 올해는 양궁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이달과 다음 달 한 차례씩 실시하고, 11월에는 중국 천진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마북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양궁장에서 용인지역의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첫 양궁교실을 개최했다.





내년부터는 양궁교실 운영이 본격화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 주변에 있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연간 11회 정도 정규 양궁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화원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인 양궁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은 양궁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회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되도록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1985년부터 30년 넘게 여자 양궁단을 운영하면서 양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회장에 이어 양궁협회장을 맡아 한국양궁의 기틀을 다졌다. 정 부회장은 주요 국제 양궁대회를 직접 참관하는 등 양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는 결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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