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참여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잠재적 시너지가 발생할지는 다소 불확실하다고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진단했다.

S&P는 28일 SK하이닉스가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참여해 4조원을 투자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평가했다.

S&P는 "장기적으로 전략적 기술 제휴나 진입장벽 상승과 같은 잠재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이번 인수를 주도하고 SK하이닉스의 참여가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도 경쟁 지위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S&P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업황이 우호적이고 SK하이닉스가 우수한 영업실적 및 양호한 잉여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분기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은 5조1천억원 규모로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신용지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총 4조원을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투자할 계획으로 여기에는 도시바 지분 약 15%를 인수할 수 있는 1조3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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