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요건충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오리온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오리온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 주식 1천만주(발행주식총수의 25.30%)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9만6천524원이며, 공개매수 기간은 내달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공개매수를 진행하면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 주주에게서 오리온 주식을 받고 그 대가로 오리온홀딩스 신주를 발행해 주게 된다.

오리온홀딩스가 오리온 주식을 공개 매수하는 것은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오리온은 지주사(오리온홀딩스)와 사업회사(오리온)로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지난 6월이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 전환하려면 지주사는 상장사 지분의 20%(비상장사 지분 40%)를 보유해야 한다.

이날 기준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 지분 12.08%를 들고 있다. 이 때문에 오리온홀딩스가 오리온 주식을 공개매수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매수 후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 지분 37.37%를 보유하게 된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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