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국경절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 속에 하락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63포인트(0.17%) 내린 3,339.64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9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1천820억위안으로 소폭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4.50포인트(0.23%) 하락한 1,974.78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300만수, 거래규모는 2천595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적은 변동성을 나타내며 소폭 하락세를 유지했다.

연휴를 앞두고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완다산업부동산과 중신그룹의 신용등급 강등, 위안화 급락 등 불안 신호도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완다그룹이 갑작스럽게 호텔과 관광산업을 매각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S&P는 또 중신은행의 신용 위험이 증가했다며 중신그룹의 신용 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했다.

위안화는 이날 역외에서 하루만에 달러 대비 0.6% 하락했다가 오후 4시 30분 현재 약 0.45% 절하된 6.667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위안화는 역내에서도 전장보다 0.4% 가량 절하된 가격을 나타냈다.

위안화 절하는 중국에서 자본 유출 우려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2.02% 상승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격력전기(000651.SZ)는 1.6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호텔, 양조 등이 올랐고, 부동산·철강 등이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8% 내린 27,421.6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46% 떨어진 10,874.5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달러 강세에 자본 유출 우려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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