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기존 도시재생사업에 탈락한 지역을 재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토부에 도시재생사업을 1년에 몇 개씩 일률적으로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려내지 못하고 획일적 사업방식이라고 지적했다"며 "어떤 지자체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을 한 개 할 수 있고 다른 곳은 서너 개를 하는 식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도시재생사업지로 지정한 곳도 착수하지 못한 곳이 있는데 과거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곳도 다시 심사에 포함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격에 대해서 "우리나라 90% 이상의 국민이 도시에 살고 있는데 도시가 개발된 지 오래되고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구도심 등 쇠퇴가 이뤄졌다"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투자와 주민 자발적 참여 통해서 활력 만들고 도시 공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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