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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가 사람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 ETF운용본부장
    황윤정 기자  |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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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29  08: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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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는 부가가치 내기 위한 플랫폼…투자 저변 확대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올해 IT 관련 상품을 필두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미래에셋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하며 단연 선봉에 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를 이끄는 윤주영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본부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ETF를 수단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TF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상품과 전략을 위한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윤주영 본부장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ETF의 순자산총액은 29조원을 돌파하며 1년 새 17% 이상 확대됐다. 전체 302개 종목 중 95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이다. 미래에셋 TIGER ETF 시리즈의 순자산총액은 6조원이 훌쩍 넘는다.

    윤 본부장은 미래에셋 ETF 성장의 핵심에 서 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ETF 운용에 뛰어들었고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다년간 퀀트운용을 담당하며 쌓은 노하우로 미래에셋 ETF의 성공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ETF 운용본부에는 20명의 전문인력이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역할을 수행해 추적 오차가 없도록 지수를 잘 추종하고 지속해서 새로운 투자 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트렌드를 잘 쫓아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ETF는 보수 등 비용이 싸고, 투자 편의성, 상품 다양성, 성과 안정성 등의 요인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모델과 상품이 등장하며 새로운 장점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5년간의 투자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결실을 거두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올해 초 글로벌 ETF 회사 분사 등의 계획을 밝히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로벌 ETF 부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며 운용팀 인력도 국내의 6배에 달하는 120명을 보유했다. 지난해 미래에셋 글로벌 ETF에는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올해 첫 3분기 동안 2조5천억원이 유입됐다. 총 운용규모는 19조원에 달한다.

    윤 본부장은 "최근 2년간 그간의 투자 결실을 수확했다"며 "'해외 ETF 자산 20조원 돌파'라는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본부장은 ETF 투자 저변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ETF는 단기 수익 추구를 위한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에 집중돼 있다. 또한, 기관의 경우 국내 주식에 대한 대용품으로 코스피 200 추종 상품을 단기 매매하는데 치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비중은 50~60% 수준이다. 종전 9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해 쏠림이 크게 완화됐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업계 전문가들은 레버리지의 비중이 20~30%까지 낮아져야 시장 왜곡이나 쏠림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 본부장도 "해외 투자자들처럼 ETF에도 바이앤홀드 전략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종목도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랩 등에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괄목할만한 저변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ETF가 다양한 상품과 전략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섹터나 스마트 베타, 채권형 ETF 등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EMP 상품이나 로보어드바이저, AI 스마트 베타 상품 등에 ETF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세상이 효율적으로 돌아갈수록 펀드 비용은 낮아지고 ETF 등의 보수는 결국 '0'에 수렴할 것"이라며 "ETF 자체로 돈을 번다기보다는 부가가치를 발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자산관리 서비스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고려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KAIST에서 금융공학 석사,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진선물 애널리스트를 거쳐, 유리자산운용에서 퀀트운용을 담당했다. 2011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ETF 운용 본부장을 맡았고,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본부를 이끌고 있다.

    yj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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