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7월 임명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민연금 운용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29일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년도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무엇보다 기금운용과 관련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있다"며 "국민연금기금이 믿음직한 노후자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7월 말 현재 기금 적립금 규모가 600조를 넘었다"며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기금이) 100조원를 넘은 것이 2003년인데, 14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미래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기금규모가 성장해서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고, 선진화된 기금운용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과 국민자산 수탁자로서의 바람직한 역할 등 다양한 사회적 욕구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6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 및 책임투자·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진행 상황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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