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NH투자증권이 지난 3분기 유상증자 주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극심한 딜 가뭄 속에서 한국투자증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던 NH투자증권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유상증자 주관순위(화면 8442)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1조7천4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이 금액은 지난 3분기 유상증자 전체금액 가운데 74.23%에 해당하는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최대 딜인 현대로보틱스(1조7천264억원) 유상증자를 주관하면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유상증자 주관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지만 지난 상반기 한국투자증권에 1위를 내줬다.

삼성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와 세종텔레콤(공동주관)을 주관하며 총 2천560억원을 달성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세종 텔레콤(공동주관)과 차이나하오란, 삼우엠스 등을 주관하며 총 1천726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투자다.

지난 3분기에 유상증자를 시행한 기업은 총 17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곳 감소했다. 건수는 줄었으나 금액은 크게 늘었다. 유상증자 규모는 2조3천562억원으로 지난해(1조5천417억원)보다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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