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구성…24시간 모니터링ㆍ비상대기 체제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정부가 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대비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점검반을 구성해 24시간 모니터링과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29일 오전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 및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 기간 중 북한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한 경제ㆍ금융 분야 모니터링 및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연휴 기간 중 휴장 되는 국내 금융시장과 달리,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원 NDF(차액결제선물환) 등 한국 관련 거래가 계속된다는 점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24시간 모니터링과 비상대기 체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에서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영향이 연휴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 한 번에 반영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북미 간 긴장 고조 등으로 내달 10일 북의 노동당 창건일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면서 이벤트 발생 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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