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코리아소사이어티 행사 참석…2대째 '밴 플리트상' 수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양국 간 민간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SK그룹이 29일 전했다.

최태원 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은 한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밴 플리트상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고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2대에 걸쳐 부자가 밴 플리트상을 받은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선친의 유지인 장학사업과 학술교류로 한미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 선친에 이어 밴 플리트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외에 한국고등교육재단 출신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김용학 연세대 총장, 천명우 예일대 학장 등도 참석해 미국 측 인사들과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43년 동안 인재들을 지원해 700여명이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며 "우수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과 학술교류로 한미 양국 발전과 가치 공유에 기여하게 돼 긍지를 느낀다"고 전했다.

앞서, 최종현 선대회장은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사후인 지난 1998년 이 상을 받았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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