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특정 지원 대상을 겨냥한 선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가 한 달 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인민은행 산하 언론인 금융시보가 29일 보도했다.

과거 사례에서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는 농민이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금융시보는 지난 27일 국무원이 부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를 언급한 사실을 지목하며 과거에도 국무원의 언급은 인민은행의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주재한 상무회의에서 감세와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수단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체는 국무원이 2014년 4월 16일과 5월 30일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언급했고, 인민은행은 각각 4월 25일과 6월 16일 이를 행동에 옮겼다고 전했다.

또 부분적 지급준비율 인하는 중소기업과 삼농(三農 : 농민·농업·농촌) 지원에도 유리하고 금융 시장의 자금 공급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보는 그러나 "부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는 결코 온건하고 중성적인 통화 정책 기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통화 정책 완화 주기의 시작이라든지 막대한 유동성 공급의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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