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국경절 휴일을 앞둔 가운데 낙관적 전망에 상승했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3포인트(0.28%) 오른 3,348.94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5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1천759억위안으로 소폭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3.71포인트(0.69%) 상승한 1,988.49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100만수, 거래규모는 2천585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휴일 뒤 장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정부의 유동성 완화 움직임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권보는 상하이50ETF의 콜옵션 거래가 풋옵션보다 많아 연휴 뒤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낙관론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 국경절 긴 연휴는 소비 관련주에 호재다.

인민은행 산하 금융시보는 시장관계자의 입을 빌려 한 달 내로 선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시보는 기존의 온건적인 통화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부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라도 금융 시장의 유동성 상황에 긍정적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무한범곡(002194.SZ)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초상은행(600036.SH)은 1.39% 올랐고, 비야디(002594.SZ)의 주가는 0.94% 내렸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쿼터제 시행을 2019년으로 1년 연기했다는 소식이 비야디에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식품·음료, 전자설비 등이 상승했고, 화학비료, 철도운수 등이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10월 첫 주인 2일~6일 휴장한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8% 오른 27,554.30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H지수는 0.33% 상승한 10,910.04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오는 2일과 5일 휴장한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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