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판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수출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하면서 총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르노삼성차는 9월 내수판매가 지난해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20.2% 줄어든 7천362대에 그쳤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지난달 출시한 틈새시장 공략 모델들의 활약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량이 5.2% 늘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1일 출시한 QM6 가솔린모델이 1천426대 판매됐다. 디젤 모델을 포함한 QM6 총 판매는 전월 대비 54.2% 늘어난 2천468대를 기록했다. 2018년형 SM5는 지난달 총 855대 판매되면서 전년 동월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수출은 역대 최다인 1만8천8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4.1% 증가했다. 르노삼성차의 수출 대표 차종인 닛산 로그가 1만2천대 판매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QM6는 해외에서 콜레오스라는 이름으로 5천459대 팔렸고, 탈리스만으로 불리는 SM6 역시 전월보다 41.4% 증가한 1천331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을 합친 글로벌 판매 대수는 지난달 2만6천1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1% 늘었다.

한편, 올해 들어 9월까지 르노삼성차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6% 늘어난 20만4천840대로 집계됐다. 내수가 전년 대비 5.6% 증가한 7만5천172대를, 수출이 29.7% 증가한 12만9천668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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