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분사 창업기업에 최대 60억 원까지 지원하는 스핀오프(Spin-off) 보증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신보는 삼성전자와 분사창업 기업 지원 협약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C-Lab을 통해 분사 창업한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모기업에서의 경험과 체계적인 지원으로 사업성을 검증받은 분사창업 기업들은 창업 성공률이 높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신보는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대·중견기업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하거나 국공립 연구기관 등의 연구원이 본인이 참여한 연구개발 과제로 창업한 업력 3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보증금액 3억원까지 매출액 한도검토를 생략하고 선정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보증 및 투자를 합해 최대 60억 원까지 지원한다. 보증료율(0.7%)과 보증비율(최대 100%)도 우대한다.

이외에도 IPO, 해외진출, 기술개발을 위한 컨설팅 등 스핀오프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네이버, 인터파크도 90년대 IT벤처 붐에 따라 사내 벤처로 출발한 기업"이라며 "향후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대·중견기업으로도 협약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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