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라그룹 계열사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만도가 인도의 실리콘 밸리인 방갈로에 제2연구소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만도는 제2연구소를 IT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개발 허브로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인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만도 전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향상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제2연구소가 들어선 방갈로 지역은 인도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IT 산업의 메카다. 벤츠와 마힌드라, 보쉬, 컨티넨탈 등 자동차 관련업체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LG 등 IT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만도는 지난 2005년 소프트웨어개발 역량 강화와 엔지니어링 인력지원 등을 위해 인도 델리에 만도 인도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인도연구소는 설계 검증 자동화 기술과 회로/PCB 독자 설계 등 신기술 확보와 ABS, IDB, EPS, DAS DCU 등 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만도는 설명했다.

만도는 현재 150여명 규모인 인도 전체 연구인력을 오는 2020년까지 500명 이상으로 늘려 신기술 습득과 우수 인력 양성, 설계·검증 자동화 기술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인도 합작법인 진출 20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고 있어 우리도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제품과 시장 다변화 등을 추구해야 하는 가운데 만도 인디아가 이를 위한 전진기지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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