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1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9일 차이신-마킷에 따르면 9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0.6을 기록했다. 전월 수치인 52.7보다 2.1포인트 낮아져 지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신들은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비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인 것과 상반되는 결과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판단이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비제조업 PMI는 55.4를 기록해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차이신은 9월 서비스업의 신규 주문과 생산이 모두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산하 CEBM그룹의 종정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분기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9월에 제조업과 서비스업 확장세가 모두 둔화됐다"며 "이는 4분기 중국 경제가 다시 하방 압력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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