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 원과 통안채 만기 3조2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6조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통안채 발행 1조7천억 원과 통안계정 3조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6천억 원, 세입 1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3천억 원과 국고채 조기상환 1조5천억 원, 통안채 만기 및 이자 8조9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과 화폐발행 3천500억 원, 세입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 원, 통안계정 5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비정례 통안계정 실시 전까지 자금 잉여세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차입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며 "레포는 은행 고유 매수세가 유효해 비교적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천498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8조4천601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80%, 전체 거래량은 11조1천407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