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조에 상승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6%) 오른 3,132.4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7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711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93포인트(0.91%) 상승한 1,869.7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9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420억위안으로 늘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미국 금리 인상은 중국에서 자본을 유출시킬 수 있어 악재지만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인민은행이 미국을 따라 시중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900억 위안을 순공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3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곧바로 역RP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을 제외하고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완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실제로 전일 장 마감 뒤 인민은행이 발표한 유동성 지표 중 5월 광의통화(M2)는 전년 대비 9.6% 증가해 4월보다 상승폭이 0.9%포인트 떨어졌다.

국금증권은 인민은행이 7월에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생전자(600570.SH)는 6.63% 상승했고, 오량액(000858.SZ)은 2.7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기계부품 등이 올랐고, 공항, 양조 등은 떨어졌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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