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쌍용자동차가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지난달 내수판매에서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서 3위에 올랐다. 9월 한국GM과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를 넘어선 성적표를 거둔 결과다.





쌍용차는 9월 내수 9천465대, 수출 3천703대를 포함해 총 1만3천168대를 판매해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G4 렉스턴 효과와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6천96대)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6천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로써 쌍용차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1만3천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8.4%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달 국내에서 달성한 내수판매 실적 9천465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18.2% 증가한 기록이다. 이는 청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에서 업계 3위의 기록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GM과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8천991대와 7천36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내수판매 5천대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고, G4 렉스턴 역시 7인승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63.4%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또 G4 렉스턴의 글로벌 출시가 시작되면서 2개월 연속으로 3천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수출실적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쌍용차는 덧붙였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며 "내수판매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공략으로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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