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1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 원과 국고여유자금 2조 원, 공자기금 1조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세입 5조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6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3조2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6조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8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통안채 발행 1조6천200억 원과 통안계정 3조3천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6천억 원, 세입 1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월말 세수가 크게 빠지겠으나 국고여유자금 및 공자기금 유입으로 다소 여유 있는 마감이 예상된다"며 "레포는 전반적인 자금 상황에 여유가 있는 가운데 전일자 1일물 거래 롤오버 외에 추가 매도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2천676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조9천661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80%, 전체 거래량은 11조1천407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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