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소폭 하락했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0.85bp 내린 69.94bp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이 전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지 않자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다만 북한이 오는 18일 중국의 19차 공산당대회 개막일을 전후로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의 경계는 유지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의원은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개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의 추가 도발 없이 노동당 창건일이 조용히 넘어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됐다"면서도 "북한이 언제 도발할지 알 수 없어 시장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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