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오는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해 "남은 기간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11일 글로벌 경제전문지 JOC 주최한 '트랜스 퍼시픽 마리타임(TPM) 아시아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환경 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유 사장은 "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IMO의 규제에 적극 동참 할 필요가 있다"며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계가 협조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이번 규제를 해운·조선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PM 아시아 컨퍼런스는 중국 심천(Shenzhen)에서 10일부터 개최됐으며, 현대상선을 비롯해 200여개의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참석했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