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로 전환했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5분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08.49에 거래됐다. 은행이 5천10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4천70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내린 122.37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1천233계약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천748계약 팔았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전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듯했지만, 양 국채선물 모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0년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전환했다"며 "국내 기관의 투자심리가 약해진 모습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후에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얼마나 확대할지가 관건이다"며 "매도 규모가 갑작스럽게 늘어난다면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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