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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채권> 국채가, 매파 9월 FOMC 의사록 속 혼조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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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0.12  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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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매파적인 내용이 예상된 수준이라는 평가 속에 혼조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에서 0.3bp 오른 2.346%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2bp 높은 1.520%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하락한 2.876%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9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보합세로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최근 내림세를 접고 반등했다.

    금리 전략가들은 이날 경제지표 발표가 별로 없는 데다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움직임이 적다며 또 이날 오후에 3년물 240억 달러, 10년물 200억 달러어치 국채 입찰도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가 비둘기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에번스 총재는 이날 취리히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금리를 인상할 적기인지 아닌지에 관한 "정직한 논의"의 기회를 봤다며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번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균적으로 물가 목표 2%를 달성하는지와 2%가 상한선이 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금리 인상 전에 물가 진전을 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이 있다.

    지난 8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가 608만 명으로 전월대비 5만8천 명 줄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8월 고용은 전월에서 9만1천 명 줄어든 543만 명을 나타냈다.

    1년 전인 2016년 8월에는 채용공고가 549만 명, 고용이 528만8천 명에 불과했다. 8월 이직률은 2.1%를 보였다.

    이직률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직업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자 FOMC 의사록에서 12월 인상 의지가 확인됐음에도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는 200억 달러어치의 10년 만기 국채를 연 2.346%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54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9.1%,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6.0%를 나타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은 간접 낙찰률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다며 지난번 입찰 당시 간접 낙찰률은 55%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또 240억 달러어치의 3년 만기 국채는 연 1.657%에서 발행됐다. 응찰률은 2.83배, 간접 낙찰률은 54.3%, 직접은 7.1%를 보였다.

    웰스 스트래이트지스 앤드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런은 강한 수요로 국채수익률이 많이 오르지 못할 것 같다며 10년물 수익률이 심각한 물가 상승이나 연준의 자산 축소 없이는 2.34% 이상 오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런은 10년물 입찰은 건강한 3년물 입찰 뒤에 치러졌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물가 부진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달아 매파 성향의 연준 위원 발언도 이어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기존 견해를 반복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경제학자는 "연준 위원의 과반수는 근원 물가가 빠르게 반등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며 "하지만, 이들이 금리를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중단시키는 못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세계 경제학자는 "이번 연준 의사록은 혼란스럽고 일관되지 않는다"며 "연준은 물가 부진이 더 지속할 것 같다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진단했다.

    싯 픽스드 인컴 어드바이저의 브라이스 도티는 물가가 반등한다면 연준은 뒤처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물가가 낮은데 금리를 인상한다면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보일 것이라며 이번 의사록은 언제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에 관한 연준 위원들의 공감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SVB 자산운용의 에릭 수자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긴축에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겠다고 시사하는 한 채권 수익률은 좁은 폭에 있을 것이라며 "올해 대부분 좁은 폭에서 가격이 갇힌 주된 이유는 연준이 진정으로 의도를 잘 전달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수자는 미국 혹은 영국이나 유럽 중앙은행에서 그렇지 않은 신호가 나온다면 채권 수익률을 떨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6.7% 반영했다. 지난주에는 한때 93%까지 치솟았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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